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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스페셜 원' 조제 무리뉴 감독이 단 한 시즌 만에 프리미어리그로 복귀할 가능성이 열렸다.
영국 '더 선'은 19일(한국시각) 에버튼이 새 감독 후보 리스트에 무리뉴를 올렸다고 보도했다.
무리뉴는 2021년 4월 프리미어리그를 떠났다. 2019년 토트넘 지휘봉을 잡았지만 두 시즌 만에 잘리고 말았다.
무리뉴는 토트넘에서 경질을 당하고 곧바로 취직에 성공했다. 세리에A의 AS 로마가 러브콜을 보냈다. 무리뉴의 AS 로마는 22라운드까지 11승 2무 9패 승점 35점으로 7위다. 더 선은 '무리뉴는 현재 클럽인 로마에서 만족한다고 밝혔지만 에버튼이 진지하게 제안한다면 거절하기 어려울 것이다'라 전망했다.
다만 에버튼 차기 감독으로 가장 유력한 인물은 웨인 루니다. 에버튼 유스 출신으로 에버튼에서 데뷔했다. 은퇴 후 챔피언십리그 더비카운티 감독을 맡아 지도력을 인정 받았다.
더 선은 '파하드 모시리 구단주와 빌 켄라이트 회장은 베니테즈 대체자로 루니 또는 무리뉴를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더 선은 루니와 무리뉴 외에 전 첼시 감독인 프랭크 램파드와 던컨 퍼거슨, 그레이엄 포터까지 목록에 있다고 주장했다.
더 선은 '루니는 16세의 나이로 에버튼 유니폼을 입고 데뷔했다. 2004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가 13년 후 친정에 돌아왔다. 환멸을 느낀 에버튼 팬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이다'라 기대했다.
예상을 뒤엎고 무리뉴가 최종 선택을 받는다면 무리뉴는 첼시와 맨유, 토트넘에 이어 커리어 네 번째로 프리미어리그 구단을 지휘하게 된다. 다만 로마와는 3년 계약을 맺어 계약 기간이 아직 2년 반이나 남았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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