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일드카드' 권창훈 각오 "최고의 생일 선물, 좋은 성적 위해 힘 보태겠다"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최고의 생일 선물을 받은 것 같다. 좋은 성적 거둘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

'와일드카드' 권창훈(27·수원 삼성)이 도쿄올림픽을 향한 굳은 각오를 다졌다.

김학범 대한민국 남자축구 올림픽대표팀 감독은 30일 도쿄올림픽 최종 명단 18인을 공개했다. 관심이 모아졌던 와일드카드(25세 이상 선수). 권창훈 황의조(보르도) 김민재(베이징)가 이름을 올렸다. 2016년 리우에 이어 또 한 번 올림픽 무대를 밟게 된 권창훈. 각오가 남다르다.

그는 "오늘이 스물 일곱 번째 생일인데 최고의 선물을 받은 것 같다. 와일드카드로 뽑힌 만큼 5년 전보다 책임감이 더 무겁게 느껴진다. 경험을 최대한 살려 최고의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이를 악물었다.

권창훈은 5년 전 리우에서 3골-1도움을 기록하며 한국의 8강 진출을 이끌었다. 이번에는 와일드카드로 2012년 런던올림픽 동메달 영광 재현에 나선다. 그는 현재 경남 남해에서 전지훈련 중이다. 권창훈은 7월2일 올림픽팀에 합류한 후 국내에서 프랑스 등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 후 7월17일 도쿄로 출발할 예정이다.

한편, 수원은 권창훈의 올림픽 진출로 1995년 창단 이후 7개대회 연속 올림픽 대표를 배출하는 기록을 이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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