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아스널, 잉글랜드 국대 골키퍼 놓고 장외 라이벌전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아론 램스데일을 놓고 벌이는 토트넘-아스널의 북런던 장외 라이벌전.

북런던 라이벌이자 앙숙인 토트넘과 아스널이 골키퍼 영입을 놓고 경쟁을 벌인다.

현지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두 팀이 셰필드 유나이티드의 골키퍼 아론 램스데일 이적으로 충돌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램스데일은 선방 능력에서는 탁월함을 보여 좋은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두 시즌 연속 소속팀의 강등을 막지 못하는 불운을 겪었다. 작년 본머스가 강등됨에 따라 셰필드로 이적했는데, 이번에는 셰필드가 다시 강등의 쓴맛을 봤다.

강등팀의 수준급 선수들은 프리미어리그 팀들의 표적이 되기 마련. 램스데일도 그렇다. 토트넘은 주전 골키퍼이자 캡틴 위고 요리스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팀을 이탈할 것에 대비해 램스데일에 관심을 보이고 있었다.

여기에 아스널이 뛰어들었다. 아스널은 주전 골키퍼 베른트 레노가 연장 계약에 합의하지 않는 등 미래 거취가 불투명하다. 여기에 램스데일이 오면 레노에게 경쟁 의식을 심어주는 효과를 줄 수 있다.

램스데일은 이번 유로2020 대회 딘 헨더슨(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부상으로 낙마함에 따라, 잉글랜드 대표팀에 승선했다.


김 용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