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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그야말로 '멘붕'이다.
2019년 FIFA U-20 월드컵에서 대한민국을 준우승으로 이끈 정정용 감독도 비슷한 얘기를 한 바 있다. 정 감독은 과거 "메이저대회에 나갈 수 있는 기회는 많지 않다. 고비를 이겨내면서 승리 DNA를 가지고 갈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은 골든에이지 등을 통해 연령별 선수들의 성장을 도왔다. 결실은 달콤했다. 2019년 U-20 월드컵 준우승, U-17 월드컵 8강, 2020년 아시아축구연맹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우승 등 결과를 냈다. 전 연령대가 고르게 성장하며 국제무대에서 이뤄낸 성과다.
현장의 축구전문가들은 "코로나19 사태로 전 세계 연령대가 2~3년 공백기를 갖게 됐다. 이 시기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성장과 퇴보로 갈린다. 국제대회 공백은 생겨도 연령별 선수들을 꾸준히 성장시킬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 전임지도자들의 책임감도 더욱 커졌다"고 분석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앞으로 논의를 통해 연령별 대표팀이 꾸준히 발전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전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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