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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이영표 대표이사 체제로 변신한 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가 거침없는 선수 영입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인민날두' 안병준(30)에 이어 올 시즌 수원FC를 승격으로 이끈 일본인 공격수 마사(이시다 마사토시·25)도 영입했다. 올 시즌 K리그2를 뒤흔든 수원의 공격 라인을 그대로 이식했다고 볼 수 있다.
프로축구 이적 소식에 정통한 관계자는 23일 "강원이 안병준을 트레이드한 데 이어 마사까지 영입을 확정했다. 이미 계약서도 썼고, 메디컬 테스트도 마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이에 따라 강원은 올 시즌 가장 큰 고민거리였던 공격력 보강을 이뤄냈다. 안병준과 마사의 '승격 어택 라인'을 그대로 이식함으로써 서로 다른 팀에서 뛰던 공격수들을 데려와 조합한 것보다 한층 더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런 활약을 바탕으로 마사는 지난 2월 수원에 아시아쿼터로 입단했다. 수원의 영입은 대성공으로 이어졌다. 마사는 안병준과 함께 호흡을 맞추며 올해 K리그2 27경기에 나와 10골-4도움을 기록하며 K리그2 득점 및 공격포인트 4위의 활약으로 수원을 K리그1 승격으로 이끈 일등공신이 됐다. 마사는 드리블과 패스 연계능력이 뛰어나고, 윙포워드와 공격형 미드필더 등 여러 위치에서 제 몫을 해낼 선수로 평가된다. 특히 K리그2 슈팅 2위에서 알 수 있는 공격본능이 강하다. 마사 영입으로 인해 강원의 고민이던 득점력 부족이 해결될 수 있을 지 기대된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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