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중이란 게 없다' 아스널 팬들, 월컷 세리머니에 격분

김가을 기자

기사입력 2020-12-17 20:31


사진=영국 언론 더선 홈페이지 기사 캡처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존중이라는 게 없다.'

아스널 팬들이 시오 월컷(사우스햄턴)의 골 세리머니에 단단히 화가 났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이끄는 아스널은 17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스햄턴과의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홈경기에서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다. 아스널은 전반 18분 월컷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피에르 에머릭 오바메양의 동점골로 승점 1점을 챙겼다.

영국 언론 더선은 '아스널 팬들은 월컷의 골 세리머니에 격분했다'고 보도했다.

사우스햄턴에서 데뷔한 월컷은 지난 2006년 아스널로 이적했다. 그는 무려 12년 동안 아스널의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월컷은 2018년 겨울 에버턴으로 이적했고, 올 시즌을 앞두고 '친정팀' 사우스햄턴에 합류했다.

더선은 '월컷은 12년 동안 아스널에서 뛰었다. 하지만 아스널을 상대로 골을 넣은 뒤 두 팔을 뻗고 동료들과 기뻐했다. 그 모습을 지켜본 아스널 팬들은 화가 났다'고 전했다.

이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팬들은 '월컷은 내 눈 앞에서 너무 많은 존경을 잃었다', '월컷은 왜 그렇게 기뻐했을까. 매우 무례하다', '월컷이 세리머니를 하는 무례함은 수준이 낮다' 등 부정적 반응을 내놓았다. 하지만 월컷은 "누구를 위해서든 골을 넣는 것은 매우 좋은 감정 중 하나다. 지금은 사우스햄턴에서 축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2021 신축년(辛丑年) 신년 운세 보러가기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