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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36.4㎞/h.2020년 K리그에서 나온 최고 스피드다. 그 주인공은 문선민(김천 상무, 구 상주 상무)이었다. 문선민 다음은 울산 김태환(36.3㎞/h)이었고, 울산 김인성(36.2㎞/h)이 그 뒤를 이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8일 주간브리핑을 통해 K리그 분석 툴을 이용한 '한발 더 캠페인' 결산 자료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한 자료에는 흥미로운 데이터가 많았다.
이번에 공개한 자료를 보면 정재희(김천 상무)의 활동량 지표가 매우 뛰어났다. 정재희는 18라운드 인천전에서 뛴 거리 12.379㎞ 분당 뛴거리 127m 스프린트 거리 322m 스프린트 횟수 17회를 기록했다. 정재희의 기록은 18라운드 당시 측정대상 총 6개 부문 중 최고속도를 제외한 5개 부문에서 1위 기록이었다. 또 정재희가 이날 기록한 뛴거리(12.379㎞)는 올 시즌 K리그 1부에서 한 경기 한 선수가 뛴 최다 거리였다. 당시 정재희는 엄청난 활동량을 토대로 후반에는 득점까지 성공해 상주의 3대1 승리를 이끌었다.
올해 K리그 1~2부를 합쳐 한 경기에서 한 선수가 가장 많이 달린 거리는 12.571㎞였다. 2부 대전 하나의 이호빈이 13라운드 경기에서 뛴거리다.
인천 지언학은 17라운드 수원 삼성전에서 무려 31번의 최다 스프린트 기록을 세웠다. 축구에서 '스프린트'는 선수가 0.6초 이상의 시간 동안 시속 25.2㎞/h 이상을 유지하여 달린 행위를 말한다. K리그 1부 선수의 2020시즌 경기당 평균 스프린트 횟수는 8.3회였다. 당시 지언학의 전반전 스프린트 횟수는 16회, 후반전 스프린트 횟수는 15회로 90분 동안 일관된 체력과 스피드를 유지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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