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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EPL 최고의 공격 듀오로 거듭난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 출격을 준비한다.
영국 '가디언'은 한국시각 7일 새벽 1시 30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양팀간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프리뷰에서 '손-케 듀오'의 선발 출전을 예상했다.
레프트백 세르히오 레길론과 센터백 토비 알데르베이럴트 역시 마찬가지다.
부상 정보 사이트 '피지오룸'은 케인, 레길론, 알데르베이럴트의 출전 가능성을 75%로 예상했다.
조제 무리뉴 토트넘 감독은 지난 3일 "나는 지금 허세를 부릴수도, 큰 곤경에 처한 척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케인은 큰 곤경에 처해있지 않다. 나는 케인이 주말 아스널전에 출전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출전을 기대했다.
케인의 가세로 토트넘 공격진은 힘을 받게 됐다. 케인은 올시즌 리그에서만 7골 9도움을 기록 중이다. 손흥민의 9골 중 7골을 케인이 어시스트했고, 손흥민은 케인에게 2개의 골을 선물했다.
둘의 리그 득점합(16)은 아스널 팀 득점(10)보다 6개 더 많다. 아스널 에이스 피에르 오바메양은 지난 9월 재계약을 체결한 뒤 1골에 그쳤다. 화력 싸움에선 상대가 안 된다.
토트넘은 주전 골키퍼 위고 요리스를 제외한 완전체가 모두 '아스널 사냥'에 나설 예정이다. 4-2-3-1 포메이션에서 케인이 원톱으로 나서고 손흥민이 왼쪽 공격수로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탕귀 은돔벨레, 스티븐 베르바인, 무사 시소코, 피에르 호이비에르가 2~3선을 구축한다. 오른쪽부터 서지 오리에, 알데르베이럴트, 에릭 다이어, 레길론이 포백을 맡고, 조 하트가 요리스를 대신할 전망이다.
개막전 패배 이후 9경기 무패를 내달린 토트넘(승점 21)은 이날 승리시 6일 리즈를 꺾고 선두에 오른 첼시(22점)를 끌어내릴 수 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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