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첫 시즌 마친 설기현 감독 "많은 부족함을 느꼈다"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20-11-29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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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많이 부족함을 느낀 시즌이었다."

설기현 경남FC 감독의 아쉬움이었다. 경남이 다잡은 승격티켓을 눈 앞에서 놓쳤다. 경남은 29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0' 플레이오프(PO)에서 1대1로 비겼다. 무승부시 정규리그 우선 순위팀에게 어드밴티지를 주는 K리그 규정에 따라 아쉽게 다잡은 승격을 놓쳤다. 지난 시즌 승강 PO에서 부산 아이파크에 패하며 2부리그로 추락한 경남은 1년만에 승격에 도전했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설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초보 감독으로서 어려움을 많이 겪었다. 우리 선수들이 열심히 해줬다. 덕분에 플레이오프까지 왔다. 마지막에 결과를 만들지 못해 미안하게 생각한다. 응원해주신 팬에게도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많이 부족함을 느낀 시즌이었다"고 했다.


수원=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아쉬울 것 같다.

항상 경기에서 지면 아쉬움이 남는다. 확실히 수원이 기량이 뛰어난 인지를 보여줬다. 승점 15 차이가 난 이유를 여실히 느꼈다. 수원과 김도균 감독님께 축하드린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K리그1에서도 멋진 모습을 보여주셨으면 좋겠다. 다음 시즌에는 더 좋은 팀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

-좋은 경기를 했는데.

선수들은 오늘 최고의 경기를 보여줬다. 여러 어려움이 있었는데 각자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단지 결과가 아쉬울 뿐이다. 지금까지 보여준 경기력 중에는 최고였다. 여러 부침이 있었지만 선수들이 끝까지 열심히 해줬다. 이제 전술적 이해가 갖춰진 것 같다. 아쉬움은 크지만 더 준비를 잘해 내년에는 나아진 모습을 보이겠다. 원하는 승격을 이루겠다. 좋은 약으로 삼아야 할 것 같다.

-젊은 선수들의 활약이 빛났다.


도동현 최 준 모두 굉장히 훌륭했다. 젊은 친구들이라 발전하는 모습이 많이 보였다. 오늘도 최고의 모습을 보여줬다. 더 많은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젊은 친구들을 더 활약할 수 있는 팀으로 만들고 싶다. 변화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마지막 판정에 대해서는.

여러 나라를 거쳐 뛰었다. 우리나라 심판 수준이 높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이제그런 장면을 만들면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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