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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너무 정직하다."
조세 무리뉴 토트넘 감독이 미소지었다.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토트넘은 이날 손흥민, 해리 케인 등 주축선수 일부를 제외했다. 30일 열리는 첼시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원정 경기를 염두에 둔 것. 토트넘은 주축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면서 승리까지 챙겼다.
완벽한 승리. 그 중에서도 하이라이트는 해리 윙크스의 50m짜리 득점포다. 윙크스는 팀이 2-0으로 앞선 후반 17분 득점포를 완성했다. 유로파리그 역사상 세 번째 긴 득점포.
경기 뒤 윙크스는 "사실 득점을 노리고 슈팅했다고 말하고 싶다. 하지만 솔직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가레스 베일이 달려오는 것을 봤다. 그를 보고 찼던 것"이라며 웃었다.
윙크스의 솔직한 답변. '인터뷰 달인' 무리뉴 감독은 영 만족스럽지 않은 모습이었다.
축구 전문 매체 골닷컴 영국판은 '무리뉴 감독은 윙크스의 답변에 만족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무리뉴 감독은 "그는 너무 정직하다. 나라면 '골을 노렸다'라고 했을 것"이라며 농담을 던졌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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