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라스, "올 시즌 리그 우승은 런던 팀...아스널은 아니야"

이동현 기자

기사입력 2020-11-27 01:34


사진캡쳐 = 갈라스 SNS

[스포츠조선닷컴 이동현 기자] 선수시절 첼시, 아스널 그리고 토트넘에서 활약했던 윌리엄 갈라스(43)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팀은 런던팀이 될 것이지만 아스널은 아닐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선두 경쟁은 예년과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 시즌 2위 팀인 맨체스터 시티(승점 12)는 주전 공격수인 아구에로와 제수스의 부상으로 예년과 같은 공격력을 보이지 못하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시즌 우승팀이었던 리버풀(승점 20)은 토트넘에 승점은 같지만 골득실에 밀려 리그 2위에 위치하고 있다. 그러나 조엘 마팁을 제외하고 모든 주전 수비수들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경기력 하락에 우려의 시선이 따르고 있다.

그 사이 여름 이적시장에서 폭풍 영입으로 스쿼드를 보강한 토트넘과 첼시가 우승 경쟁에 뛰어 들었다. 토트넘(승점 20)은 리그에서 9골 2도움을 터뜨리며 득점 랭킹 2위에 오른 손흥민, 7골 9도움을 기록하고 있는 해리 케인의 활약에 힘입어 리그 1위에 등극했다. 첼시(승점 18)는 티아고 실바와 커트 주마로 구성된 탄탄한 수비진에 새로 영입한 골키퍼 에두아르 멘디의 활약을 기반으로 착실히 승점을 쌓으며 리그 선두 토트넘을 바짝 뒤쫓고 있다.

하지만 아스널(승점 13)은 지난 2시즌 동안 팀 득점 절반 가까이 책임지며 핵심 공격수로 활약하던 오바메양의 부진으로 리그 12위에 머물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런던을 연고지로 한 세 팀에서 선수 생활을 했던 프랑스 수비수 윌리엄 갈라스는 지난 22일(한국시각) 토트넘과 맨시티전을 시청하고 자신의 SNS에 세 팀의 유니폼을 입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 그러면서 "이번 경기 결과가 내가 몇 주 전 했던 말을 확인시켜주었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팀은 런던 팀이 될 것이다"라는 문구를 남겼다.

이어 "첼시, 아스널 그리고 토트넘 경기를 보고 나서 나는 아스널이 이번 시즌 리그 우승을 하지 못할 것을 이미 알았다"라며 첼시와 토트넘의 우승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토트넘과 첼시는 30일 오전 1시 30분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갈라스는 "다음 주 펼쳐지는 토트넘과 첼시의 경기가 기대된다. 토비의 부상이 안타깝다. 그는 토트넘 수비의 중심이다"며 "토트넘이 풀전력을 가동할 수 없겠지만, 여전히 런던 더비고 무리뉴 감독이 스탬포드 브릿지에 돌아간다"라며 다가오는 두 팀의 경기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동현 기자 oneunited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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