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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4분19초 결승골은 맨시티 4년만에 가장 이른 실점.'
전반 5분 은돔벨레가 중원에서 수비 뒷공간을 향해 정확히 찔러준 킬패스를 손흥민이 놓칠 리 없었다. 볼을 잡아채 깔끔하게 왼발로 마무리하며 맨시티 막강 센터백을 농락했다. 리그 9호골로 다시 득점선두에 올랐다. 후반 19분 교체되자마자 로셀소가 해리 케인의 패스를 이어받아 골망을 흔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로셀소의 골에는 케인의 패스 때 수비 2명을 달고 쇄도하며 시선을 교란한 손흥민의 오프더볼 움직임이 크게 기여했다.손흥민은 이날 토트넘이 기록한 4개의 슈팅 중 2개를 기록했고 이중 하나를 골로 연결하는 '원샷원킬' 능력을 입증했다. 맨시티는 이날 무려 22개의 슈팅, 5개의 유효슈팅을 기록했지만 끝내 골문을 열지 못했다.
아래는 영국 BBC가 소개한 이날 토트넘-맨시티전에서 기억해야 할 스탯과 통계 일람이다.
토트넘이 리그 1위에 하루 이상 오른 건 2014년 8월 이후 처음이다. 단 9경기만에 1위에 오른 건 1985년 1월 이후 처음이다.
맨시티는 8경기에서 승점 12에 그쳤다. 2008~2009시즌 이후 최저 승점이다. 8경기에서 10골 역시 2006~2007시즌 이후 최소골이다.
토트넘은 2016년 10월 이후 리그 맞대결에서 맨시티에 첫 연승을 거뒀다. 지난 2월3일 2대0 승리(베르바인, 손흥민 골)에 이어 9개월만에 또다시 2대0으로 승리했다.
맨시티는 최근 토트넘과의 리그 2경기에서 무려 41개의 슈팅을 날리고도 0골의 수모를 기록했다.
토트넘은 올 시즌 전구단을 통틀어 전반에 가장 많은 골을 터뜨렸다. 전반 45분 내에 11골을 기록했다. 맨시티가 올 시즌 리그 전후반 90분을 통틀어 기록한 10골보다 많다.
지난 3시즌간 94경기에서 8도움을 기록했던 해리 케인은 올 시즌 EPL 9경기에서 9도움을 기록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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