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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평점에서는 수비진 보다 뒤쳐졌지만, 결국 경기에서 가장 돋보인 건 손흥민이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팀을 리그 선두로 올려놓는 결승골을 터트리며 공식 KOM(King Of the Match)로 뽑혔다.
빠른 스피드로 맨시티 수비진을 완전히 따돌린 손흥민은 원터치로 공을 잡은 뒤 스피드를 죽이지 않고, 곧바로 왼발 슛을 날렸다. 맨시티 에메르손 골키퍼의 다리 사이를 뚫었다. 완벽한 연계와 마무리였다. 토트넘의 첫 유효슈팅을 골로 만든 '원샷원킬'이었다. 이 득점으로 손흥민은 시즌 11호 골이자 리그 9호골을 달성했다.
손흥민의 번개같은 선제골에 힘입은 토트넘은 후반 20분 교체 투입된 지오바니 로 셀소의 추가골을 보태 2대0으로 이겼다. 손흥민은 경기 후 평점에서는 최고점을 받지 못했다. 토트넘 수비진이 상위권을 휩쓸었다. 그러나 EPL과 버드와이저가 선정하는 공식 KOM은 손흥민의 몫이었다. 손흥민은 투표결과 80.7%의 압도적인 득표로 KOM이 됐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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