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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딱 두 번 터치면 충분했다. 주어진 찬스는 놓치는 법이 없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경기 시작 5분 만에 선제골을 터트리며 EPL 득점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빠른 스피드로 맨시티 수비진을 완전히 따돌린 손흥민은 원터치로 공을 잡은 뒤 스피드를 죽이지 않고, 곧바로 왼발 슛을 날렸다. 맨시티 에메르손 골키퍼의 다리 사이를 뚫었다. 완벽한 연계와 마무리였다. 토트넘의 첫 유효슈팅을 골로 만든 '원샷원킬'.
허무하게 선제골을 내준 맨시티는 공격 라인을 끌어올렸다. 계속 토트넘 골문을 두드렸다. 결국 전반 27분 로드리가 페널티지역 안에서 강슛으로 골문을 뚫었다. 그러나 비디오 판독(VAR) 결과 패스를 해준 제주스가 핸드볼 파울을 한 것으로 나와 득점 무효가 됐다. 이후 맨시티는 동점골을 넣지 못했다. 점유율은 7대3 정도로 맨시티가 앞섰다. 유효슈팅도 3-1로 맨시티 우위. 그러나 토트넘의 유일한 유효슈팅은 골로 연결됐다. 손흥민이 해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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