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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설욕-이강인-수비 재건, 카타르전 3대 포인트

이건 기자

기사입력 2020-11-17 12:00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빈(오스트리아)=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벤투호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 카타르전을 치른다. 17일 오후 2시(한국시각 오후 10시) 오스트리아 마리아엔처스도르프에 있는 BSFZ아레나에서 카타르와 격돌한다. 이 경기에서 주의깊게 봐야할 3가지 포인트를 짚었다.


2019년 1월 카타르와의 아시안컵 8강전 당시 황의조가 자신의 골이 VAR로 취소되자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설욕전

한국 축구는 최근 카타르에게 2연패를 당했다. 2017년 6월 13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렸던 2018년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에서 2대3으로 졌다. 그리고 2019년 1월 25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렸던 아시안컵 8강전에서 0대1로 졌다. 이 패배가 뼈아팠다. 당시 한국은 대회 우승후보 1순위였다. 손흥민을 앞세워 정상을 노렸다. 카타르와의 8강전 경기는 한국의 일방적인 경기였다. 그러나 압둘아지즈 하템에게 한 방을 얻어맞으며 무너졌다.

최근 2연패로 대 카타르전 전적도 평행을 향해 가기 시작했다. 현재 한국은 카타르에 5승 2무 3패로 근소한 우세를 점하고 있을 뿐이다. 이번 경기에서 꼭 승리해야 카타르의 기를 눌러놓을 수 있다.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이강인 선발 여부

14일 멕시코전에서 이강인은 교체로 출전했다. 후반 종료 직전 크게 휘어지는 코너킥으로 권경원의 골을 이끌어냈다. 2대3 패배 속 한 줄기 희망이었다.

이강인의 선발 출전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크다. 최근 이강인은 소속팀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레알 마드리드와의 홈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해 공격을 조율했다. 세르지오 라모스를 제치고 골대를 때리는 슈팅도 선보였다. 몸상태는 좋다.

이강인이 나선다면 손흥민의 공격력도 극대화시킬 수 있다. 멕시코전에서 손흥민은 직접 마무리하기보다는 기회 창출에 중점을 뒀다. 황의조의 골을 이끄는 등 좋은 활약을 보였다. 그러나 주특기인 강력한 피니시를 선보이지 못해 아쉬웠다. 볼을 찔러줄 선수가 부족했다. 이강인이 들어온다면 스프린트하는 손흥민을 향해 날카로운 패스를 넣어줄 수 있다.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수비 라인 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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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 감독의 골치는 수비 라인이다. 멕시코전에서 4분만에 3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다만 100% 벤투 감독의 잘못도, 그렇다고 수비진들의 잘못도 아니다. 김민재 김영권 등 주전 수비수들이 소속팀의 차출 거부로 오지 못했다. 김진수는 코로나 19로, 홍 철과 이 용은 부상으로 합류가 불발됐다. 오스트리아에 와서는 조현우, 황인범, 김문환 등 선수 6명이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벤투 감독으로서는 차와 포는 물론 마와 상까지 빠진 수비진을 가지고 궁여지책으로 파이브백을 가동할 수 밖에 없었고 그 결과는 패배였다.

그러나 카타르전은 달라야 한다. 멕시코는 강팀이었지만 카타르는 그에 미치지 못한다. 무너진 수비진을 견고하게 다시 세워올려야 한다. 포백으로 회귀하거나 공격적인 스리백 카드를 세워서 카타르를 상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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