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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고 있는 한국인 선수들이 모처럼 총출동 해 맞대결을 펼쳤다. 하지만 '대결'이라는 단어가 무색할 정도로 너무 짧은 만남이었다. 백업으로 교체 투입돼 몸만 덥히는 수준에서 경기가 끝났다.
우선 프라이부르크 정우영이 후반 30분에 교체 투입됐다. 9분 뒤 권창훈이 나왔다. 황희찬은 종료 직전인 후반 42분에야 겨우 그라운드에 나설 수 있었다. 이미 스코어가 2-0으로 벌어져 라이프치히가 앞서 있는 상황. 황희찬에게 팀이 거는 기대감의 무게를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세 선수는 약 3분여 간 그라운드에서 서로 눈빛 교환만 한 채 경기를 마쳤다. 라이프치히가 3대0으로 이겼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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