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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 손준호, "이동국·이재성처럼 전북 역사에 남아 영광스럽다"[현장인터뷰]

윤진만 기자

기사입력 2020-11-05 17:36


2020 K리그 대상 시상식이 5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렸다. MVP 손준호. 홍은동=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0.11.05/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2020년 K리그를 빛낸 '별 중의 별' 손준호(28·전북 현대)가 "전북 역사에 남게 돼 영광스럽다"는 감격적인 MVP 수상 소감을 남겼다.

5일 서울 홍은동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대상 시상식에서 주니오(울산)을 합산점수 1.17점차로 따돌리고 MVP를 수상한 손준호는 "전북이 우승하는 데 큰 도움이 됐기에 MVP를 수상했다고 생각한다. 미드필더로서 장점을 발휘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중앙 미드필더'로 분류된 손준호는 2020시즌 '수비형 미드필더'로 변신해 포백 보호 임무를 맡았다. 손준호는 "(현역 때 수비형 미드필더로 뛴)김상식 코치님이 위치 선정 등에 대해 이야기해줬다. 그걸 빨리 캐치하려고 했다"며 "매 경기 내가 가진 모든 걸 쏟아내려고 했다"고 했다.

손준호는 이동국, 이재성에 이어 3번째 전북 소속 MVP로 이름 올렸다. 그는 "동국이형, 재성이는 훌륭한 선수"라며 "내가 (이재성 수상 이후)3년만에 전북을 대표해 MVP를 받게 됐다. 구단 역사에 이름을 남길 수 있게 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내년 시상식에도 올 수 있도록 더 노력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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