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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K리그 통산 최다골(228), K리그 MVP 4회 수상, K리그 7회 우승 등 불멸의 대기록을 쌓은 이동국(41·전북 현대)이 이루지 못한 채 남겨두고 떠나는 전인미답의 기록이 하나 있다.
이동국은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시즌 동안 평균 3.7개 도움을 올렸다. 올해 코로나19 여파로 총 경기수가 줄어들었다곤 하지만, 3도움은 충분히 가능할 걸로 봤다. 하지만 여름 구스타보의 가세와 부상 등이 맞물려 출전 기회(10경기)를 충분히 잡지 못했다. 4골을 넣었지만, 도움은 없었다.
그 사이 염기훈(38·수원 삼성)이 서서히 따라붙었다. 73골 106도움으로 시즌에 돌입한 염기훈은 25경기에 출전 3골 4도움을 쌓은 끝에 '80-80' 고지까지 단 4골만을 남겨뒀다. 최근 조커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을 볼 때 올해 내 기록 달성은 쉽지 않다. 다만 염기훈에겐 '다음'이 있다. 계약기간은 올해까지지만, 구단과 재계약에 관해 어느 정도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단은 시즌 종료 직후 협상을 통해 염기훈과의 계약을 연장한다는 계획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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