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이동현 기자] 아스널의 미드필더 메수트 외질이 클럽의 마스코트 거너사우르스를 연기해 온 제리 퀴에게 임금을 대신 지불하겠다고 나섰다.
아스널은 구단은 최근 무관중 경기가 이어져 마스코트가 경기장에서 활동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다. 구단의 긴축 재정의 일환으로 1993년부터 아스널의 마스코트 '거너사우르스'를 연기해 온 구단 직원 제리 퀴를 해고했다. 다만 퀴는 코로나 19사태가 끝나고 재정이 안정되면 다시 고용될 전망이다.
이러한 움직임에 아스널 최고 주급자 중 한 명인 외질이 퀴의 임금을 구단 대신 지불하겠다며 나섰다.
외질은 6일(한국시각) 자신의 SNS 계정에 "27년 동안 구단의 마스코트인 거너사우르스로 활약한 제리 퀴가 해고 당해서 정말 슬프다. 내가 아스널을 떠나기 전까지 거너사우르스의 임금을 대신 지불하겠다고 구단에 제안한다"고 말했다.
팬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일부 팬들은 "마스코트 복장을 하고 돈을 좀 아끼는건 어때?", "아스널에서 뛰고 있는거 맞아?"라고 남겼고 다른 팬들은 "정말 멋진 결정이다", "당신이 정말 자랑스럽다"라고 반응했다.
이동현 기자 oneunited7@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