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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호텔 스캔들'의 주인공, 필 포든(맨시티)은 상습범이었다.
포든은 지난주 잉글랜드를 발칵 뒤집어 놓았다. 잉글랜드 대표팀에 처음 발탁된 포든과 메이슨 그린우드(맨유)는 훈련기간 중 아이슬란드 숙소 호텔에 아이슬란드 출신 모델 등 여성 2명을 몰래 들어오게 했다. 온라인메신저 스냅챗을 통해 이들의 사진과 대화내용까지 공개되면서 팬들은 충격에 휩싸였다.
9일에는 또 다른 이야기가 전해졌다. 영국 일간지 더선은 '포든과 그린우드가 두 여인을 호텔로 부르기 위해 호텔 직원에게 돈까지 줬다'고 폭로했다. 한 관계자는 "그들은 두 여인을 만나고 싶어했고, 매우 큰 팁을 받은 직원들의 도움을 받았다"고 했다. 포든과 그린우드는 이날 호텔에 들어온 두 여인 외에 다른 여자들에게도 추파를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가운데 발생한 잉글랜드대표팀 기강을 흔드는 어이없는 사건 직후 팬들의 비판 공세가 뜨거운 가운데 두 선수는 바로 퇴출됐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대표팀 감독은 "두 선수가 대표팀의 코로나 격리지침을 위반했다. 그들의 나이를 이해하지만 아주 나이브한 행동을 했다"며 실망감을 표했다. 영국축구협회 FA는 즉각 조사에 착수했다.
포든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 영국 일간지 더선은 14일 '포든이 U-21 대표팀 시절에도 또 다른 여성을 만나려 했다'고 폭로했다. 폭로의 주인공은 메이크업 아티스트 루시 존스. 그는 더선을 통해 "사람들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과 그에 대해서 알아야 한다. 그는 1년 전 잉글랜드 호텔에서 내게 메시지를 보냈을 때와 같은 일을 하려고 했다"고 폭로했다.
포든은 2019년 9월 터키에서 U-21 대표팀 경기를 치를 때도 호텔방으로 여성을 초대했다. 수법도 같았다. 스냅챗 메시지를 통해 '너와 함께 호텔에 있고 싶어'라고 보냈다. 루시는 포든과 데이트를 즐겼지만, 그에게 여자친구와 어린 아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관계를 끊었다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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