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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여자축구대표팀의 월드컵 2회 연속 우승을 이끈 '캡틴' 알렉스 모건이 손흥민의 팀,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13일(한국시각) 토트넘 구단은 모건과의 1년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모건은 2020~2021시즌 잉글랜드 여자슈퍼리그(WSL)에서 1년간 뛰게 되며 현재 비자발급 절차를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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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연, 사만사 커(호주) 등 각국 최고의 여자축구 스타를 줄영입해온 WSL이 모건까지 품게 되면서 잉글랜드 여자축구 시장의 폭발적 성장에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해 미국의 월드컵 우승 이후 WSL이 미국 국대 선수를 영입한 것은 샘 미위스, 로즈 라벨(이상 맨시티), 토빈 히스, 크리스틴 프레스(이상 맨유)에 이어 이번이 무려 5번째다.
모건의 유럽리그 경험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9년 프랑스리그 리옹에서 활약하며 리옹의 유럽여자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견인했다. 미국에선 웨스턴 뉴욕플래시, 시애틀 사운더스, 포틀랜드 손스, 올란도 프라이드 등에서 활약했다.
모건의 깜짝 토트넘행 소식은 지난해 잉글랜드와의 4강전에서 골을 넣은 후 '티를 홀짝 마시는' 영국 조롱 세리머니도 재소환하고 있다. 그때만 해도 잉글랜드행은 생각하지 않았을 것이다. 모건은 지난 5월 첫 딸 찰리 엘레나 카라스코를 순산한 지 4개월만에 잉글랜드행 소식을 전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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