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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태풍도 김학범 23세 이하(U-23) 대표팀 감독의 열정을 막지 못했다.
6일, FC안양과 서울 이랜드의 '하나원큐 K리그2 2020' 18라운드 격돌이 펼쳐진 안양종합운동장.
거세게 내려치는 빗줄기. 하지만 김 감독은 이날도 '어김없이' 현장 점검에 나섰다. K리그1(1부 리그) 무대뿐만 아니라 K리그2(2부 리그) 현장도 직접 돌며 선수들의 컨디션 및 몸 상태 점검에 나섰다. 그는 전날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FC-전북 현대의 K리그1 경기를 현장에서 지켜봤다.
김 감독은 거센 태풍 속에서도 바쁜 발걸음을 이어갔다. 안양에는 유종우 구본혁, 이랜드에는 김태현 이상민 고재현 등 U-23 자원이 풍부하다. 특히 이상민과 김태현은 2020년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우승 멤버다.
김 감독은 우산과 우비로 중무장을 한 채 경기를 지켜봤다. 사회적 거리 두기를 위해 혼자 멀찍이 떨어진 채 조용히 관람했다. 그는 "선수들을 점검하는 것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며 짧은 소감만 남겼다.
한편, 김 감독이 이끄는 U-23 대표팀은 도쿄올림픽을 준비하고 있다. 예정대로라면 지난 7월 막을 올렸을 것이지만, 코로나19 사태로 1년 연기됐다. 최근에는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과 '스페셜 매치'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이마저도 코로나19 때문에 10월로 연기됐다. 하지만 김 감독은 K리그 현장을 돌며 선수들을 꾸준히 점검하고 있다.
안양=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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