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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는 만큼 일하고, 일한 만큼 받으면 좋겠지만, 세상의 이치라는 게 꼭 그렇지만은 않다. 부상과 이변이 속출하는 '예측불허' '입도선매' 방식의 프로 세계는 더욱 그렇다. 그리하여 어떤 이는 많이 받고 적게 뛴다. '먹튀' 혹은 '계륵'이라고 불린다. 어떤 이는 적게 받고 많이 뛴다. 세칭 '가성비 갑'이다.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분당 급여가 전격 공개됐다.
리버풀, 맨시티, 맨유, 첼시, 토트넘, 아스널 등 빅6 구단만 볼 때 분당 가장 많은 급여를 가져간 선수는 첼시의 미치 바추아이였다. 바추아이의 분당 급여는 2만3009파운드(약 3600만원)로 계산됐다. 분당 최저 급여자는 분당 89파운드(약 14만원)를 받은 아스널의 부카요 사카였다.
리버풀의 분당 최다 급여는 1만5294파운드(약 2400만원)를 쓸어담은 랄라나였다. 최저는 풀백 알렉산더 아놀드로 분당 642파운드(약 100만원)를 받았다.
맨시티의 최다는 아구에로로 6322파운드(약 990만원), 최저는 포든으로 700파운드를 받았다.
맨유의 최다는 필 존스로 분당 1만8333파운드(약 2900만원), 최저는 브랜든 윌리엄스로 분당 203파운드(약 109만원)를 받았다. 주급 4000파운드(약 620만원)를 받는 윌리엄스는 올시즌 리그에서 1004분을 뛰었다. 반면 주급 7만5000파운드(약 1억2000만원)를 받는 존스는 135분 출전에 그쳤다.
첼시의 최다는 바추아이(2만3009파운드, 3600만원), 최저는 분당 491파운드(약 77만원)를 받은 피카요 토모리였다. 주급 10만 파운드(약 1억5000만원)를 받는 바추아이는 226분 출전에 그쳤다. 반면 주급 1만4423파운드(약 2200만원)의 토모리는 바추아이의 5배가 넘는 1293분을 뛰었다.
손흥민의 토트넘에서 가장 많은 분당 페이를 기록한 선수는 포이스로 1만2053파운드(약 1900만원)를 받았다. 최저는 탕강가, 분당 437파운드(약 68만원)로 기록됐다.
아스널의 최다는 모두가 예상하는 그 이름, 메수트 외질로 분당 9669파운드(약 1500만원)를 받았다. 주급 35만 파운드(약 5억5000만원)의 외질은 1488분 출전에 그쳤다. 최저는 분당 89파운드(약 14만원)를 받은 부카요 사카였다. 주급 3000파운드(약 470만원)를 받으며 1753분을 소화했다.
EPL 전체 팀을 통틀어 '최고의 가성비 1분'은 본머스 골키퍼 애런 람스달이었다. 주급 3000파운드(약 470만원)의 람스달은 3330분을 뛰었다. 분당 46파운드(약 7만1000원)를 받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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