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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안병준(30)이 날아야 수원FC가 웃는다.
위기였다. 수원FC는 한때 6경기 무패행진을 달리며 1위로 치고 올라섰다. 하지만 8월의 시작과 동시에 하락 곡선을 그렸다. 안산 그리너스, 부천FC 등 중하위권 팀에 연달아 일격을 허용하며 고개를 숙였다. 직전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는 선제골을 넣고도 득점을 리드를 지키지 못해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다.
수원FC가 주춤한 사이, 중상위권 팀들이 매섭게 추격했다. 종전까지 수원FC는 승점 26점을 기록하며 대전 하나시티즌, 경남FC, 제주 유나이티드(이상 승점 25)에 아슬한 우위를 점했다. 위기가 지속된다면 1위 자리는 장담할 수 없는 상황.
김 감독은 앞서 "안병준은 가진 능력이 뛰어나다. 여기에 마사, 모재현 등 다른 선수들도 공격 전개 과정에서 득점에 대한 생각을 갖고 있다. 개인 능력으로 골을 만들고 팀으로도 골을 만드는 것"이라며 칭찬한 바 있다.
한편, 같은 시각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 안산 그리너스의 경기에서는 홈팀 제주가 3대0으로 승리했다. 제주(승점 28)는 홈에서 승점 3점을 쓸어 담으며 단독 2위로 뛰어 올랐다. 수원FC와의 격차를 승점 1점으로 유지하며 치열한 순위 경쟁을 이어갔다.
수원=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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