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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천적다웠다. 수원FC가 부천FC만 만나면 작아지는 징크스를 이번에도 깨부수지 못했다.
전반은 홈팀 부천의 원사이드 경기로 펼쳐졌다. 전반 3분 최병찬의 슛을 시작으로 매섭게 몰아치기 시작했다. 브라질 용병 바비오의 빠른 발에 수원 수비수들은 허둥지둥댔다. 수원은 수비수 장준영 이한샘이 연속해서 경고를 받으면서 퇴장에 대한 리스크까지 떠안게 됐다. 30분 예리한 공간 패스가 수원 박스 부근에 배달됐다. 바비오가 빠르게 달려가 공을 잡으면서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맞이했다. 마지막 터치가 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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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가 없었던 건 아니다. 후반 32분 문전 앞 혼전 상황에서 마사의 슛이 골문 안으로 향했다. 이를 최봉진이 걷어냈는데 중계화면상으론 골라인을 넘었는지 애매했다. 주심도 비디오 판독시스템(VAR)에 판단을 맡겼다. VAR은 '노 골'을 선언했다. 후반 37분 말로니의 프리킥은 하늘높이 떴다. 부천이 홈팬 앞에서 내용과 결과를 모두 잡았다. 저력있는 팀이라는 사실을 다시금 증명했다.
부천=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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