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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누구도 웃지 못했다.
안산은 3-4-3 전술을 활용했다. 펠리팡을 중심으로 민준영과 신재원이 공격에 앞장섰다. 중원은 김진래 김대열 박준영 김태현이 조율했다. 수비는 김민호 이인재 연제민이 담당했다. 골키퍼 장갑은 이희성이 꼈다.
경남은 4-3-3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한지호 박기동 박창준이 공격수로 나섰다. 네게바, 정 혁, 최 준이 뒤에서 힘을 보탰다. 포백에는 안성남 이광선 배승진 하성민이 위치했다. 골문은 손정현이 지켰다.
마음 급한 두 팀의 대결이었다. 양 팀 모두 한 달여 동안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홈팀 안산은 최하위, 원정팀 경남은 7위에 머물러 있었다. 반등을 위해서는 승리가 절실했다.
간절한 탓이었을까. 양 팀 모두 소극적인 경기 운영을 펼쳤다. 전반 30분이 흐르는 동안 두 팀은 슈팅 4개를 주고받는데 그쳤다. 물론 강렬했던 장면도 있었다. 전반 13분 경남 최 준의 슈팅이 상대 골문을 빗나가자 박창준이 달려들어 재차 슈팅했다. 안산 골키퍼 이희성은 동물적인 움직임으로 슛을 막아냈다.
지지부진한 공방전이 펼쳐졌다. 두 팀 모두 제대로된 공격 한 번 전개하지 못했다. 전반은 0-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마음 급한 공격, 결국 무득점-무승부
후반 들어 양팀의 공격이 활기를 띄었다. 안산은 신재원, 경남은 박기동의 슛팅으로 맞불을 놨다. 경남이 교체카드를 먼저 꺼내들었다. 후반 19분 한지호와 박창준을 빼고 고경민과 백성동을 투입했다.
기회는 안산이 먼저 잡았다. 코너킥 상황에서 리바운드된 공을 김진래가 감아찼다. 하지만 상대 골문을 빛나갔다. 변수가 발생했다. 후반 12분 안산의 신재원과 경남 골키퍼 손정현이 정면 충돌한 것. 두 선수는 각각 정강이를 부여잡고 고통을 호소했다. 안산은 신재원을 빼고 김륜도를 넣었다.
안산은 김륜도의 발끝에서 공격을 시작했다. 펠리팡, 민준영이 슈팅을 날리며 상대를 압박했다. 안산은 내친김에 민준영 김대열을 빼고 심재민 송진규를 차례로 투입해 변화를 줬다. 경남은 박기동 대신 룩을 투입해 맞불을 놨다. 하지만 두 팀 모두 득점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경기는 0대0으로 끝났다.
안산=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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