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현장인터뷰]'10-10 클럽 가입' 손흥민 "동료들 도움 덕분"(일문일답)

이건 기자

기사입력 2020-07-13 03:50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영국 런던)=공동취재단, 런던=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손흥민(토트넘)이 한 시즌 리그 10골과 도움 10개 수립의 공을 동료들에게 돌렸다.

손흥민은 12일 오후(현지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경기에서 1골-1도움을 기록했다. 0-1로 뒤지고 있던 전반 16분 동점골을 넣었다. 리그 10호골이자 시즌 17호골이었다. 이어 후반 36분 날카로운 코너킥으로 토비 알더베이럴트의 골을 도왔다. 리그 10호 도움을 기록했다. 아시아 선수 처음으로 프리미어리그 한 시즌 리그 10호골-10호 도움을 돌파하며 10-10 클럽에 가입했다. 토트넘은 아스널을 2대1로 누르고 8위로 올라섰다.

경기 후 손흥민은 "주연이라고 했지만 팀원들이 고생했기에 골을 넣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누가 골을 넣든 이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선수들 모두 팀의 주역"이라고 기뻐했다. 10-10 클럽 가입에 대해서는 "운이 정말 좋았다"면서 "선수들의 도움이 있었다"고 공을 동료들에게 돌렸다. 그러면서 "지금은 기록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기록은 경기에서 좋은 모습, 좋은 컨디션일 때 따라온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손흥민과의 일문일답

-승리의 주역이 됐다. 남다른 의미가 있는 승리일텐데

주역이라고 했지만 팀원들이 고생했기에 골을 넣을 수 있었다. 팀 상황이 누가 골을 넣든 상관없이 이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선수들 모두다 팀의 주역이다. 선수들이 너무 많이 고생했다. 이길 수 있는 경기력이었다 좋은 모습을 보였다. 좋은 정신력을 보여줬다. 0-1로 지고 있다가 역전하는 모습을 보여줬기에 선수들 모두 칭찬받아야 마땅하다.

-그동안 측면에 서다가 투톱으로 올라갔다. 어떤 모습에 중점을 두고 플레이?

항상 해오던 자리이다. 감독님께서 주문하신것이 많지 않았다. 항상 해오던 위치에서 평소에 하던 거 했으면 됐다. 경기 전 선수들과 이야기하면서 이런거 하자 저런거 하자 했다. 더 잘 된 것 같다. 생갭다. 선수들의 많은 도움이 있었기에 경기력에 도움이 됐다.

-공격적인 주문이 있었나?

공격적으로 하라고는 않았다. 하지만 투톱으로 나간 경기가 많이 없었다. 감독님이 투톱을 세운 것은 공격적으로 경기를 했으면 하는 생각이어서 그런 포메이션을 한 거 같다. 선수들이 역할을 잘 이행해줬다.

-1골 1도움을 하면서 10-10클럽에 가입했다.

운이 좋았다. 정말 운이 좋았다. 시즌 치르는 도중에 10골 넣는 것은 쉽지않은 일이다. 선수들의 도움이 있었다. 어시스트는 선수들 도움이 없으면 불가능하다. 기록이 중요한 것은 아니다. 지금 경기를 하는 과정에서 좋은 모습, 좋은 컨디션에 있을 때 따라온다. 기록을 우선시하면 안된다. 그런 역할을 하는게 기쁘지만, 더 좋은 모습을 더 보여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

-오늘 승리로 유럽 대항전에 나설 희망을 이어가게 됐다. 유럽무대 가고 안 가고 차이가 클걸 같다.

중요하다. 일단 다음 경기 뉴캐슬전을 잘 준비해야 한다. 중요한 상황이다. 유럽대항전에 나가야 한다. 매 경기 결승전이라고 생각하고 잘 준비해서 승리할 수 있도록 잘하는 것이 중요한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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