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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겨야 사는' 토트넘으로선 너무나도 뼈아픈 패배였다.
특히 9위 토트넘(승점 45)이 승점 47의 7위 셰필드를 잡을 경우 순위를 뒤집으며 리그 4위까지 주어지는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 경쟁에 본격적으로 가세할 수 있었다. 손흥민의 4시즌 연속 두자릿수 득점, 조제 무리뉴 감독의 200승이 걸린 경기이기도 했다.
그러나 올시즌 원정에서 유독 약했던 토트넘은 뜻을 이루지 못했다.전반 31분 크리스 바샴의 컷백 패스를 이어받은 '노르웨이 국대' 산데르 베르게의 리그 데뷔골이 터졌다. 리그 재개 후 셰필드의 첫 골이었다. 골을 허용한 지 불과 1분만에 토트넘이 골망을 흔들었지만 아쉽게 무산됐다. 역습에서 모우라가 쇄도하다 수비 3명에 걸려 넘어졌고, 흘러나온 볼을 이어받은 해리 케인이 왼발로 골망을 흔들었지만 VAR 판독 후 골이 무효가 됐다. 넘어지던 모우라의 팔에 공이 닿으며 핸드볼 파울이 선언됐다.
토트넘은 승점 45점, 9위에 머물렀다. 6경기를 남기고 4위 첼시와 승점 9점 차로 UCL행에 암운이 드리웠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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