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반전 필요한 수원, 이임생 "선수영입 기대 안 한다면 거짓말"

윤진만 기자

기사입력 2020-06-28 21:39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수원=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수원 삼성이 2연패 늪에 빠졌다.

수원은 2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상주 상무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0' 9라운드에서 후반 41분 강상우에게 통한의 골을 내주며 0대1로 패했다. 지난 라운드 대구FC전 1대3 패배에 이은 2연패. 6월 일정을 5경기 1승 1무 3패로 끝마쳤다. 순위는 강등권 바로 위인 10위.

이임생 감독은 경기 후 "전반 찬스를 살리지 못해 너무나 아쉽다"며 "(이런 상황에서)후반 막판에 실점했다. 이런 부분들을 보완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지난 3경기에서 연속 득점한 수원은 이날 4경기만에 무득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시즌 4번째 무득점. 골을 담당하는 지난해 득점왕 타가트는 단 1개의 슈팅만을 남긴 채 후반 초반 물러났다.

이 감독은 "타가트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와 리그를 포함해 11경기에서 성남전 1골에 그쳤다"고 부진을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 "타가트뿐 아니라 다른 공격수들의 득점이 나와줘야 한다"고 공격수들의 분발을 요구했다.

'습관'이 된 후반 실점에 대해선 "선수들이 집중력을 더 높여야 (후반 실점을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수원은 돌파구를 찾지 못한 상태에서 시즌 첫 슈퍼매치를 치른다. 슈퍼매치는 내달 4일 빅버드에서 열린다. 9라운드 현재 서울이 9위, 수원이 10위다.

이 감독은 "두 팀의 리그 성적이 좋지 않다. 부담이 많이 된다. 하지만 서울을 상대로 오랫동안 못 이겼기 때문에 총력전을 다해야 한다"고 필승 각오를 밝혔다.

지난 25일 개장한 여름 이적시장에서 선수 영입을 원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하위권에 있는 팀들의 감독들이 (선수 영입을)기대 안 한다면 거짓말이 아닌가 싶다"라며 선수 영입을 필요성을 에둘러 표현했다.
수원=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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