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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인터 밀란-사수올로전은 한편의 코미디 같았다.
안토니오 콩테 감독이 이끄는 인터 밀란은 24일 쥐세페 메아짜에서 열린 사수올로와의 2019~2020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27라운드에서 전반 4분 프란체스코 카푸토에게 선제실점했지만 전반 막바지 로멜루 루카쿠의 페널티와 크리스티아노 비라기의 연속골로 전반을 기분좋게 2-1 앞선 채 마쳤다. 팀은 후반 초반 점수차를 벌릴 절호의 기회를 맞이했다. 역습상황. 루카쿠가 로타로 마르티네스에게 공을 연결한 뒤 골문을 향해 내달렸다. 박스 안에서 타이밍 좋게 패스를 건네받은 루카쿠는 논스톱 왼발슛을 날렸다. 공은 상대 골키퍼 손에 맞고 옆으로 흘렀다. 공 주변에는 인터 밀란 미드필더 로베르토 갈리아르디니 밖에 없었다. 오프사이드 반칙도 아니었다. 과장을 보태 '눈 감고 슛'을 해도 넣을 만한 거리, 상황. 하지만 갈리아르디니가 찬 공은 어이없게도 높이 솟구쳐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장면 이후 황당해하는 루카쿠의 표정이 카메라에 잡혔다. 일부 매체는 '올해의 실축'이라고 비아냥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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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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