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다이크, 잘츠부르크전 홀란드 활약에 '앵그리 모드'

김가을 기자

기사입력 2020-06-11 13:13


사진=EPA-DPA POOL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버질 반 다이크(리버풀), 엘링 홀란드(도르트문트) 때문에 화가 났다?

영국 언론 리버풀에코는 11일(한국시각) '반 다이크는 올 시즌 화가 날 일이 많지 않았다. 하지만 그는 한 남자에게 격노했다. 그 선수는 홀란드'라고 보도했다.

리버풀은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절대 1강'으로 자리잡았다. 종전까지 치른 29경기에서 27승1무1패를 기록하며 압도적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유럽챔피언스리그(UCL)에서는 얘기가 다르다. '디펜딩챔피언' 리버풀은 16강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발목 잡혔다. 앞서 잘츠부르크와의 조별리그에서도 쉽지 않은 경기를 펼쳤다. 리버풀은 홈 경기에서 황희찬, 미나미노 타쿠미, 홀란드에게 골을 내줬다. 팀은 4대3으로 승리했지만, '수비 핵심' 반 다이크 입장에서는 아쉬움이 남는 경기.

리버풀에코는 얀 에이지 피오르토프트의 방송을 인용해 '홀란드는 깊은 인상을 남기며 반 다이크를 화나게했다'고 전했다.

피오르토프트는 "홀란드가 많은 공간을 만들어내서 놀랐다. 리버풀을 상대로 한 골을 넣었지만, 3~4골은 넣을 수 있었다. 경기 뒤 반 다이크를 인터뷰했다. 홀란드에 대해 물어봤다. 그는 '우리가 이겼다. 나는 그를 많이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반 다이크는 약간의 실수 때문에 화가 나 있었다. 그는 내가 홀란드를 평가하자, 그냥 가 버렸다"고 말했다.

이어 "홀란드는 언젠가 EPL에서 뛸 것 같다. 지금은 그가 어떻게 성장하는지 보면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리버풀전에서 활약을 펼친 홀란드는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도르트문트로 둥지를 옮겼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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