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력 나쁘면 초콜릿도 끊었다" 철저한 관리, 라이언 긱스 비화

김가을 기자

기사입력 2020-06-11 06:10


사진=영국 언론 데일리스타 홈페이지 기사 캡처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그 좋아하는 초콜릿도 먹지 않았다."

'맨유의 전설' 라이언 긱스가 현역 시절 철저한 자기 관리 비화를 털어놓았다.

영국 언론 데일리스타는 10일(한국시각) '긱스는 현역 시절 골을 넣을 때까지 초콜릿 먹는 것을 금지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1990년 프로에 입문한 긱스는 맨유에서만 뛴 '원 클럽 맨'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유럽챔피언스리그(UCL) 등에서 각종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더욱 놀라운 것은 그의 경기수. 긱스는 맨유 유니폼을 입고 963경기를 소화한 철인이다. 마흔까지 선수 생활을 유지했다. 그 비결은 '철저한' 자기 관리에 있었다.

긱스는 "나는 초콜릿을 좋아한다. 많은 양의 버터가 들어간 음식도 좋아한다. 그러나 내가 플레이를 제대로 하지 못하거나, 부진할 때면 초콜릿과 버터를 모두 끊었다. 이것은 피지컬이 아닌 멘탈과 관련된 것이다. 나 자신에게 벌을 주기 위함이다. 대신 골을 넣었을 때는 유제품을 마음껏 먹었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맨유에 입단 했을 때 우리는 킥오프 3시간 전에 구장에서 식사를 했다. 닭고기, 콩, 수프 등이 나왔다. 하지만 나는 대부분 파스타를 먹었다. 혹은 시리얼에 토스트 등을 간단히 먹었다"고 덧붙였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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