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포항 유스 출신 울산 캡틴' 신진호가 시즌 첫 동해안더비를 앞두고 '절대승리'의 각오를 전했다.
이청용, 윤빛가람 등 새로 가세한 선수들과도 '복수혈전'의 투쟁심을 충분히 공유하고 있다. "기존에 있던 선수들도 있고 새로 온 선수도 있는데, 기존 선수들에겐 작년에 느꼈던 감정들이 아직도 남아 있을 것이고, 새로 온 선수들은 우리가 어떤 정신을 가지고 포항전을 임해야 하는지 잘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선수들도 많은 부분 공감하고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충분히 좋은 자극제가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아래는 신진호의 기자회견 일문일답 전문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
-작년에 부상으로 최종전 경기를 못 뛰었는데, 마음이 더 안좋았고 더 잘해야 된다는 생각이 들 것 같은데?
작년에 시즌 막바지에 부상을 당해서 최종전을 치르지 못했는데, 경기를 봤을 때 경기를 뛴 선수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컸다. 경기 결과를 받아들이기가 힘들었는데, 경기가 끝나고 나서도, 저도 포항에서 뛴 적이 있었지만, 상대팀 선수들이 우리를 조롱하는 듯한 헹가래 등을 해서 기분이 썩 좋지 않았다. 그런 부분들이 충분한 자극제가 되는 것 같고, 동기부여가 되기 때문에, 정신적으로 준비하는 데는 충분한 이유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저 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무장이 잘 되어 있는 상태이고 경기에서 이겨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작년 포항전에 골 넣고 멋진 세레머니를 했는데, 이번에는 무관중 경기이다. 그럼에도 비장한 각오를 갖고 있는 만큼, 특별한 세레머니를 준비했는지?
작년에 골을 넣을 줄은 몰랐는데, 골이 들어가서 그런 세리머니를 하게 됐다. 올해는 세리머니를 먼저 생각한다기보다 팀이 결과를 내는 것에 집중하고 싶다. (김도훈 감독)'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에 세리머니는 혼자 해야할 것 같다.(웃음)
-주장으로서 선수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것은?
기존에 있던 선수들도 있고 새로 온 선수도 있는데, 기존의 선수들에겐 작년에 느꼈던 감정들이 아직도 남아 있을 것이고, 새로 온 선수들은 우리가 어떤 정신을 가지고 포항전을 임해야 하는지 잘 알아야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선수들도 많은 부분 공감하고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충분히 좋은 자극제가 될 것 같다.
-포항 유스 출신으로 수비수 김광석과 같이 생활해봤는데, 공략 비법은?
경험이 많고, 스피드도 어느 정도 있고, 공중볼 경합도 좋은 선수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그 선수를 뚫어야겠다는 생갭다도 공격 진행을 할 때 상대의 수비 조직을 무너뜨릴 수 있는 전략을 생각하고 있다. 그렇게 하려면 좀 더 공격적인 방향에서 적극적인 침투나 움직임이 필요 할 것 같다. 숫자 싸움에서 우위를 가져가야한다.
- 올해의 포항은 작년과 어떻게 다른가?
더 조직적인 팀이 된 것 같다. 선수들도 팀이나 개인적으로 모두 자신감 있는 모습들이 눈에 보였고, 전체적으로 공격하거나 수비할 때 조직적으로 움직이는 모습들이 짜임새가 있다고 생각한다.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