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이적 후 실망스런 나날을 보낸 일본인 미드필더 미나미노 타쿠미가 리버풀 훈련장에서 날카로운 움직임을 보였다고 한 매체가 보도했다.
리버풀 지역지 '리버풀 에코'는 3일자 기사에서 미나미노가 프리미어리그 재개를 앞두고 가진 팀 훈련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 매체는 '미나미노는 주장 조던 헨더슨, 부주장 제임스 밀너 등과 론도(공 돌리기 훈련)에 나섰다. 특정 장면에서 밀너가 "좋았어 타키!"라고 소리쳤다. 인상적인 볼 컨트롤과 발 기술로 사디오 마네와 알렉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을 제쳤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미나미노는 지난해 1월 저렴한 725만 파운드의 이적료에 이적해 느린 출발을 보였다. 아직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며 '리버풀 팬들은 리그 재개시 미나미노가 좋은 활약을 펼치길 바랄 것'이라고 덧붙였다.
'리버풀 에코'는 3일 멜우드에서 펼쳐진 훈련에서 '센터백 경쟁 재개' '미적거리지 않는 버질 반 다이크' '웃음이 가득한 모하메드 살라' 등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프리미어리그는 한국시간 18일 재개한다. 리버풀은 30년만의 잉글랜드 1부 우승까지 단 2승만을 남겨뒀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