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예스, 2013년 포그바 대신 파브레가스 영입 추진했다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20-06-01 04:14


AFP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맨유가 2013년 폴 포그바를 영입할 기회가 있었다.

상황은 이렇다. 포그바는 2012년 1군 출전 기회 부족을 이유로 맨유를 떠나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포그바는 예상과 달리 유벤투스에서 많은 기회를 잡지 못했고, 다시 맨유 복귀를 고려했다.

맨유 운영진 역시 포그바의 복귀에 긍정적이었다. 하지만 데이비드 모예스 당시 감독이 반대에 나섰다. 1일(한국시각) 디어슬레틱에 따르면 모예스 감독은 포그바 대신 세스크 파브레가스 영입을 선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예스 감독은 당시 바르셀로나에서 뛰던 파브레가스에 지대한 관심을 보였다. 파브레가스는 사비 에르난데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에 밀려 기대만큼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실제 맨유는 파브레가스 영입을 위한 협상에 나섰지만 실패했다. 맨유는 2500만파운드를 제시했지만 바르셀로나가 거절했다. 파브레가스 실패 후 맨유가 데려온 선수가 바로 마루앙 펠라이니다.

맨유는 결국 두마리 토끼를 모두 놓쳤다. 포그바는 4년 동안 유벤투스에서 성장을 거듭하며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하나가 됐다. 맨유는 2016년 8900만파운드라는 천문학적인 금액으로 포그바를 영입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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