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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스코틀랜드 명문 셀틱FC 팬들은 팀이 9회 연속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에서 우승한 18일 홈구장으로 몰려들었다.
올시즌 8경기를 남겨둔 시점에 2위 레인저스와 승점 13점차를 기록중이던 셀틱은 코로나19에 따른 리그 종료와 함께 우승을 인정받았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팬들은 셀틱 유니폼을 입고 깃발을 든 채 파크헤드(홈구장)로 달려왔다. 몇몇 팬들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도 실천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구단의 간청을 무시한 행동이라 이에 대한 비판이 따랐다.
셀틱은 '기캡틴' 기성용(현 마요르카)이 2010년부터 2012년까지 활약한 구단으로 국내팬들에게 잘 알려졌다. 셀틱의 9연패는 기성용이 맹활약한 2011~2012시즌부터 시작됐다. 기성용은 2012년 스완지 시티로 이적하며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했다.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은 가장 최근 리그 문을 닫은 리그다. 앞서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프랑스 리그앙, 벨기에 주필러 리그 등 유럽 주요 리그가 코로나19 여파로 조기 종료했다. 리그앙과 주필러 리그는 리그 우승을 인정했지만, 에레디비시는 선두팀 아약스의 우승을 인정하지 않았다. 스코틀랜드 리그의 결정은 이웃 리그인 프리미어리그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리버풀은 우승까지 단 2승만을 남겨뒀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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