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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코로나19로 인한 운동부족으로 '확~찐 자' 블랙유머가 떠도는 시대, 진짜 프로들의 몸 관리는 확실히 다르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전세계 주요 프로축구리그가 모두 중단된 시간, 이들의 식스팩은 한층 더 견고해졌다. 코로나19 이전보다 오히려 체중이 줄었고, 조각같은 몸이 완성됐다. 스스로의 체력을 한계치까지 몰아부치며 나홀로 치열한 몸 만들기를 게을리하지 않은 결과다. 이들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노력의 결과물을 기꺼이 공개해 축구에 목마른 팬들에게 안부를 전했다.
더선이 선택한 '맨유 영건' 스콧 맥토미니는 팬들에게 팬데믹 기간 중 '맥터미네이터'라는 애칭을 얻었다. 맨유 유스 출신 맥토미니는 지난 2017년 무리뉴 감독이 이끌던 맨유에서 1군 데뷔전을 치렀고 이후 맨유의 키플레이어로 성장해왔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리그가 중단되기 전까지 20경기에 나서 5골을 터뜨는 활약을 이어왔다. 봉쇄령으로 훈련이 불가능한 상황에서도 몸만들기를 게을리하지 않았다. 또렷하게 쪼개진 복근사진으로 이를 증명했다. 5km를 단 16분1초만에 주파하는 강철 체력과 스피드의 보유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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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에서 레알마드리드로 이적한 후 부상중 번을 너무 많은 탓에 눈에 띄게 몸이 불었던 에덴 아자르도 자가격리중 다이어트에 성공했다. 최근 레알마드리드 훈련센터에 복귀한 아자르를 본 지단 감독이 탄성을 금치 못했다는 후문이다.
리버풀 에이스 모하메드 살라도 SNS를 통해 탄탄한 상반신을 드러냈다. 지난 1월 맨유전 골 직후 초콜릿 복근을 전세계 축구팬 앞에 과시했던 살라는 자가격리 시기에도 '벌크업'을 이어갔다. 지난달 그가 공개한 사진에서 팔 근육과 복근은 더 커지고 강해졌다.
나이트클럽 음주 난동, 팀동료 조타와 박치기 사건 등 잇단 물의를 빚은 '레스터시티 우승 주역' 대니 드링크워터(애스턴빌라)도 코로나19 봉쇄령 기간동안 개과천선했다. 최근 드링크워터는 정원에서 상의탈의한 채 잔디를 깎는 사진을 SNS에 공개했다. 단단한 식스팩, 눈에 띄게 달라진 몸에 팬들이 열광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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