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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상무 시작부터 난관, '교통사고' U-22룰 적용 유예 어려울 듯

김가을 기자

기사입력 2020-05-06 10:53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시작부터 난관이다.

김태완 감독이 이끄는 상주상무는 9일 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울산과 2020년 하나원큐 K리그1(1부 리그) 개막전을 치른다.

변수가 발생했다. 선수단 일부가 교통사고를 입은 것. 지난달 29일이었다. 경북 상주시 함창읍 윤직리 윤직네거리에서 상주 선수단을 태운 승합차와 1t 트럭이 충돌했다. 이 사고로 승합차에 탄 선수 5명과 지원스태프 1명, 트럭 탑승자 3명 등 모두 9명이 다쳤다. 이들은 개막을 앞두고 대형버스와 승합차로 나눠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러 가던 길이었다.

당시 차량에는 이동수 이상기 등 5명이 타고 있었다. 특히 22세 이하(U-22) 선수인 오세훈 전세진 김보섭이 부상으로 이탈했다. 다행히도 부상 상태가 심각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교통사고 특성상 후유증을 호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다.

상주 U-22 선수들의 전원 이탈. 상주는 올 시즌부터 U-22룰 적용을 받는다. 출전 선수 명단에 U-22 선수 최소 2명(선발 1, 후보 1명) 이상을 반드시 포함해야 한다. 그러나 이들이 전원 이탈하게 되면서 문제가 생겼다. 이에 구단은 한국프로축구연맹에 U-22 규정 유예를 요청했다.

하지만 규정은 규정. 상주의 유예 요청은 받아들여지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연맹 관계자는 "고민 끝에 이번 사안은 유예 규정을 적용하기에는 어렵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다"고 말했다. 구단 관계자 역시 "U-22 규정 유예는 어려울 것 같다. 팀 사정상 U-22 선수 없이 페널티(교체카드 2장 사용) 적용으로 운영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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