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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왼쪽 측면에 있을 때, 훨씬 더 많은 것을 만들어낼 수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마커스 래시포드가 자신의 포지션 문제에 대해 열린 자세를 보여줬다.
래시포드는 2016년 맨유 1군에 합류한 뒤 주로 9번 포지션인 스트라이크로 뛰었다. 하지만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부임한 후 이번 시즌 19경기에서 왼쪽 측면에 주로 배치됐다. 그 결과 15골 4도움을 기록했다. 1월 등부상으로 이탈했지만, 그 전까지 퍼포먼스는 완벽했다.
래시포드는 이에 대해 "9번 포지션에서 경기를 하면 때로 혼자 전방에서 고립된다. 미드필더로부터 패스를 받지 못하면 경기 내내 사라지는 경우도 있었다"고 말하며 측면, 전방을 오가는 10번 포지션 역할이 자신에게 잘 어울린다고 설명했다.
그렇다고 9번 자리에 대한 거부감을 드러낸 건 아니다. 그는 "내가 어렸을 때 최전방 공격수가 된 것은, 항상 내 자신을 골로 표현하고 싶어했기에 스스로 고군분투 했던 것"이라고 말하며 "9번 포지션은 자주 공을 잡을 수 없다는 걸 알았지만, 골을 넣을 수 있는 기회는 많았다"고 설명했다.
래시포드는 "그래서 나는 최전방 역할을 맡고 싶었고, 지금도 그게 좋다. 그래서 나는 9번과 10번 사이를 자유롭게 오가는 플레이를 즐기고 있다. 팀 동료인 앙토니 마르시알이 왼쪽으로 나오는 것, 깊게 들어가는 것 모두 좋아하기에 우리 두 사람이 잘 맞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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