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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이상해지고 있다…6개월 딸에게 레몬 먹인 샤카

윤진만 기자

기사입력 2020-03-22 12:01


사진=틱톡 캡쳐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코로나19 여파로 자가격리 중인 축구스타들이 집에서 할 수 있는 새로운 재밋거리를 찾고 있다. 리버풀 미드필더 제임스 밀너는 잔디깎기를 연구 중이고, 같은 팀 공격수 알렉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은 걸그룹 여자친구와 함께 최신 유행 댄스 삼매경에 빠졌다.

아스널 미드필더 그라니트 샤카는 딸과 유쾌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최근 숏 비디오 플랫폼 '틱톡'에 영상 하나를 공유했다. 아내 레오니타가 없는 틈을 노려 6개월 된 딸에게 레몬을 먹인 것. 뭔지도 모르고 태어나 처음으로 '신세계'를 경험한 딸은 당연히도 화들짝 놀랐다. 얼굴을 찌푸린 뒤 울상을 지었다. 이 짓궂은 아빠는 재미있다며 웃고 있다. '데일리 스타'에 따르면 영상을 접한 팬들은 "웃긴데! 갓난아가를 가진 부모들이 할 수 있는 장난 중 최고로 재밌는 것 중 하나" "내 아들에게 초콜릿 아이스크림을 처음 맛보여줬을 때 짐승으로 변하더라" "딸 입장에선 아빠의 플레이를 보는 게 더 재미있을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틱톡 캡쳐
샤카는 2006년 약혼한 레오니타와 2017년 7월 결혼해 지난해 10월 딸 아야나 샤카를 낳았다.

그는 아야나가 태어난 달에 열린 크리스털 팰리스전에서 아스널 홈팬을 향해 욕설을 하고 주장 완장을 집어 던졌다. 주장직 박탈로 이어진 그런 행동을 한 이유에 대해 "지난 몇 달간 팬들은 경기장과 SNS에서 '너의 다리를 부러뜨리겠다' '네 아내를 죽이겠다' '네 딸이 암에 걸렸으면 좋겠다' 등의 협박을 했다"고 설명했다.

샤카는 지난해 12월 우나이 에메리에서 미켈 아르테타로 감독이 교체된 이후 다시 출전기회를 잡기 시작했다. 코로나19로 시즌이 일시중단되기 전인 웨스트햄 유나이티드(1대0 아스널 승)전에서 풀타임 뛰었다.

2019~2020시즌 프리미어리그는 29라운드까지 진행된 상태에서 4월 30일까지 연기됐다. 아스널은 9승 13무 6패 승점 40점으로 9위에 랭크했다. 스위스 출신 샤카는 바젤,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를 거쳐 2016년부터 아스널에서 뛴다.


◇리버풀 선수들은 지금 이러고 있다. 출처=제임스 밀너 SNS

◇리버풀 선수들은 지금 이러고 있다2. 출처=페리 에드워즈 SNS 캡처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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