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탈출 부채질하나? 베르통언 집에 강도까지 들었다

이원만 기자

기사입력 2020-03-16 12:40


얀 베르통언과 그의 가족들. 베르통언 인스타그램/데일리메일 홈페이지 캡쳐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토트넘을 떠날 확실한 이유가 또 하나 늘어났다. 계약 기간 만료를 앞두고 있는 팀의 베테랑 수비수 얀 베르통언(33)이 설상가상으로 최근 자택에 강도가 침입해 금품을 훔쳐가는 위험한 사건을 겪었다. 강도가 침입할 당시 베르통언은 원정 경기를 위해 떠나 있었고, 아내와 아이들만이 끔찍한 사건을 겪어야 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6일(한국시각) "베르통언의 자택에 지난 10일 흉기를 든 4인조 강도가 침입해 현금과 귀중품 등을 요구했다. 당시 베르통언은 유럽챔피언스리그(UCL) 라히프치히전을 위해 독일로 원정 중이었다"면서 "베르통언의 아내가 강도들에게 현금과 귀중품을 내줬고, 다행히 가족들은 무사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아내와 두 명의 아이가 있었다고 한다.

현지 경찰은 곧바로 신고를 받아 수사에 착수했다. 강도단은 베르통언이 집을 비운 것을 알고 침입한 것일 수도 있다. 자택이 위협에 노출된 상태다. 베르통언이 경기를 앞두고 집에 강도가 든 사실을 전해들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그러나 라이프치히전에서 좋은 모습은 아니었다. 토트넘은 0대3으로 완패했다. 베르통언은 팀의 핵심 수비수로 지금까지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그러나 여름에 계약이 만료되면 팀을 떠날 가능성이 크다. 강도 사건은 베르통언과 그의 가족에게 이사에 대한 열망을 더욱 부추기게 될 듯 하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무료로 알아보는 나의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