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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악마의 게임'으로 불리는 '풋볼 매니저'(FM)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만든 또 다른 풍경이다.
유저가 직접 팀을 선택하고 그 팀을 운영하는 시뮬레이션 게임인 'FM'의 최신판 'FM 2020'를 찾는 사람들의 수가 급증하고 있다. 현지시간 15일 동시 접속자 신기록이 쓰였다. 마일스 야콥슨 '스포츠 인터랙티브 스튜디오' 디렉터는 비디오게임의 디지털 플랫폼인 스팀을 통해 접속한 유저가 9만명에 육박한다고 밝혔다. 그는 15일 늦은 밤 트위터를 통해 "현재 8만4063명이 스팀을 통해 'FM 2020'을 플레이하고 있다. 신기록이다. 오늘 더 많은 유저가 몰릴 수 있다"고 적었다. 그리고 약 3시간 뒤인 16일 새벽 1시 15분께 "8만9864명까지 올라갔다"며 놀라워했다. 영국 라디오 방송 '토크스포트'는 이 원인을 코로나19에서 찾았다. 코로나19 팬데믹 선언에 따라 영국축구협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풋볼리그 등이 4월 4일까지 중단한 상황에서 볼 게 없고 갈 곳 없는 축구 매니아들이 'FM'을 통해 축구를 즐긴다는 거다. 'FM'은 공식SNS를 통해 "왜 (실제)감독들은 이 게임을 시작하지 않는 거지?"라며 러브콜을 보냈다. 한편, 코로나19로 인해 현재 전 세계에서 16만명 이상의 확진자와 6천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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