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묻은 5순위 임대생'조롱받던 이갈로 대반전, 완전이적 가능성 솔솔

윤진만 기자

기사입력 2020-03-15 11:46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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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임대 공격수 오디온 이갈로(30)가 다음시즌 맨유의 정식선수가 될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중국 상하이 선화 소속으로 지난 1월 맨유로 임대 와 매경기 인상적인 활약으로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과 팬들의 마음을 훔쳤다. 솔샤르 감독은 이갈로가 호나우지뉴를 떠오르게 하는 환상골을 터뜨린 지난 린츠와의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을 마치고 "완전이적" 가능성을 직접 언급했다.

돌아보면, 영입될 당시만 해도 일각에서 '중국에서 온 5순위 임대생'이라고 조롱을 받았다. 맨유는 겨우내 주포 마커스 래시포드의 장기부상에 따라 대체 공격수 영입에 심혈을 기울였다. 하지만 영국 매체에 따르면 조슈아 킹(본머스) 이슬람 슬리마니(AS모나코) 등 선순위 공격수들의 영입에 실패한 뒤에야 중국 상하이로 전화를 걸었다. 이갈로의 영입을 두고 반응은 엇갈렸다. 전 맨유 골키퍼 마크 보스니치는 "에릭 칸토나급 임팩트"를 기대했고, 전 첼시 공격수 에이두르 구드욘센은 "정상급 공격수들은 누구도 맨유로 가고 싶어하지 않는다"며 맨유가 어쩔 수 없는 후순위를 선택했다고 주장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오디온 이갈로 영입한 분. 재평가? 게티이미지코리아
이갈로는 실력으로 답했다. '코로나19' 여파로 맨유의 스페인 동계훈련에 참여하지 못했지만, 풍부한 경험과 탄탄한 기본기, 그리고 어릴 적부터 응원하던 맨유에 대한 사랑을 바탕으로 팀에 빠르게 녹아들었다. 과거 왓포드 소속으로 프리미어리그를 경험했던 나이지리아 대표 공격수는 리그에서 아직 데뷔골을 넣지 못했지만, 유로파리그와 FA컵에서 각각 2골씩 터뜨렸다. 대략 80분당 1골에 해당한다. 지난 1월 거액을 주고 영입한 포르투갈 미드필더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함께 후반기 팀의 대반전을 이끌고 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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