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절 더 용 "토트넘엔 리더가 없다. 요리스? 골키퍼잖아"

윤진만 기자

기사입력 2020-03-12 18:36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전 네덜란드 국가대표 미드필더 나이절 더 용(36·알 샤하니아)이 라이프치히전 패배에 대한 책임을 조제 무리뉴 토트넘 홋스퍼 감독에게만 덮어씌울 수 없다고 주장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beIN 스포츠' 스튜디오에서 지켜본 더 용은 졸전 끝에 0대3 참패한 토트넘에 대해 "무리뉴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지만, 패배에 대한 책임은 대부분 선수에게 있다"고 말했다. 그는 "토트넘 선수 중 다수는 팀을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붓길 원치 않았다. 선수들은 머리를 맞대고 더 많은 걸 보여줬어야 한다"고 토트넘 선수들의 무기력한 플레이를 혹평했다. 1차전 홈경기에서 0대1로 패한 토트넘은 종합전적 0대4 스코어로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지난 일주일 사이에 FA컵과 챔피언스리그에서 모두 탈락했다. 계속된 무승행진으로 리그 순위도 8위로 떨어졌다. 더 용은 "이 팀에는 선수들을 모아두고 '오늘 우리의 경기가 엉망진창이고 창피스럽다'고 말할 수 있는 리더가 없다. 위고 요리스라는 주장이 있지만, 그는 필드 플레이어가 아니다. 훈련 중 골키퍼의 영향력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더 용은 터프한 플레이로 명성을 떨쳤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 결승에서 스페인 미드필더 사비 알론소의 복부를 가격한 행동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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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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