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X목 격심한 통증' 음바페 코로나19 검사 받았다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20-03-11 09:00


게티이미지코리아

'프랑스 축구스타' 킬리안 음바페가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11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일간 레퀴프는 '음바페가 유럽챔피언스리그 출전을 앞두고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음바페는 파리생제르맹(PSG)과 도르트문트의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앞두고 가슴과 목에 심한 통증을 느꼈다. 훈련을 이틀간 빠질 만큼 심각했고 결국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음바페는 10일 밤 검사결과를 받았다. 다행히 음성판정이었다.

토마스 투헬 PSG 감독이 대신 밝힌 병명은 협심증이었다. 투헬 감독은 도르트문트전을 앞두 기자회견에서 "킬리안이 아프다. 어제도 아팠고, 오늘도 협심증(angina)으로 아프다. 오늘 저녁 가벼운 훈련이라도 하려고 노력중"이라고 했다. 심장 혈류가 줄어들어 심근 산소 부족으로 인해 가슴에 격심한 통증을 느끼는 증상으로 보고 있다. 투헬 감독은 "지난 이틀간 음바페는 우리와 훈련을 하지 못했다. 내일 아침까지 기다려보고 출전 여부를 결정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PSG는 12일 오전 5시 안방에서 도르트문트와 맞붙는다.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이 경기 역시 무관중 경기로 치러진다. 1차전 원정에서 1대2로 패한 PSG로선 주포 음바페의 결장이 뼈아프다. 음바페는 올시즌 리그1과 유럽챔피언스리그를 통틀어 26경기에서 23골을 터뜨렸다.

한편 내달 15일까지 프랑스 리그1의 모든 경기는 무관중, 혹은 최대 1000명의 서포터들만 허용한 가운데 펼쳐진다. 코로나19가 전국으로 확산된 이탈리아 세리에A는 내달 3일까지 중단된다. 이번 주 열리는 유럽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 모든 경기는 무관중으로 치러진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무료로 알아보는 나의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