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삼성 '아길레온' K리그 최초 '마스코트 반장' 당선, 대구 '리카' 제쳤다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20-02-26 17:27


수원삼성 마스코트 아길레온 사진제공=수원 삼성

이미지제공=프로축구연맹

[축구회관=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수원 삼성 마스코트 '아길레온'이 팬들이 선정한 K리그 최초 '마스코트 반장'으로 뽑혔다. 대구 '리카'를 간발의 차로 앞섰다. 아길레온은 2020년 한해 동안 K리그 대표 마스코트가 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K리그 1~2부 22팀 마스코트들 중 최고의 마스코트를 선정하는 팬 투표 '반장선거'를 실시한 결과, 아길레온이 최다 득표를 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이번에 처음 실시한 'K리그 마스코트 반장선거'는 17일부터 25일까지 100% 팬투표로 진행했다.

투표 결과, 수원 삼성의 아길레온이 총 1만7576표를 얻어 반장에 선출됐다. 2005년생인 아길레온은 스페인어로 독수리(아길라)와 사자(레온)의 합성어다. 키가 1m95.5이고, 좋아하는 음식은 수원왕갈비다. 아내 이름은 아길레오나이며 두 자녀(레온&레나)를 두고 있다. 아길레온에 1400여표 차로 뒤처진 대구의 '리카'가 총 1만6086표를 받아 2위, 인천 '유티'가 4693표를 받아 3위를 차지해 나란히 부반장 자리에 올랐다. 리카는 두살로 공 모양의 고슴도치다. 유티는 올해 열두살로 인천 월미도 앞바다의 물범이다.

반장으로 선출된 '아길레온'에게 특별 제작한 'K리그 마스코트 반장 완장'이 수여될 예정이다. 2020년 한 해 동안 K리그를 대표하는 마스코트로 그라운드를 누비게 된다.

프로연맹은 K리그 22팀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마스코트를 널리 알리고자 이번 'K리그 마스코트 반장선거' 이벤트를 기획했다. 향후 'K리그 마스코트 반장선거'를 매년 비시즌 기간에 진행할 예정이다. 전년도 투표 결과를 기준으로 기호를 부여한다.

전문가들은 "이렇게 마스코트를 널리 알리게 되면 여성 및 아동층을 신규 축구팬으로 유입할 수 있고, 또 다양한 상품 개발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축구회관=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K리그 마스코트 반장선거' 투표 결과 톱5


순위=마스코트(팀)=득표수(표)

1=아길레온(수원 삼성)=1만7576

2=리카(대구)=1만6086

3=유티(인천)=4693

4=장안장군(수원FC)=4328

5=쇠돌이(포항)=4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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