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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고 2회 퇴장, 네이마르에게 멀어졌던 '리우 카니발' 길을 열어주었다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20-02-24 08:19


네이마르 EPA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브라질 축구 스타 네이마르(파리생제르맹)가 퇴장을 당했다. 경고 누적으로 레드카드를 받고 그라운드를 떠났다. 다음 경기 출전이 불가능하다. 그렇게 되면서 네이마르가 고향 브라질 리우 카니발에 참석할 수 있게 됐다.

네이마르는 리우 카니발의 단골손님이었다. 그는 지난 6년 동안 매년 축제에 참석했다. 고액 연봉을 받는 프로 선수였지만 공교롭게 이 기간에 그에게 자유 시간이 주어졌다. 그런데 올해에는 참석이 어려울 예정이었다. 하지만 네이마르는 24일 새벽(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홈에서 벌어진 보르도와의 경기에서 옐로카드 2장을 받고 퇴장당했다. 이로써 리우 카니발에 갈 수도 있게 됐다. 영국 대중지 더 선은 이 가능성에 주목했다.

파리생제르맹은 난타전 끝에 보르도를 4대3으로 제압했다. 전반 추가시간, 첫 경고를 받았던 네이마르는 후반 추가시간, 상대 선수를 강하게 백태클해 두번째 경고를 받고 그라운드를 떠났다.

네이마르는 강하게 심판에게 항의했고, 그라운드를 빠져 나간 후 유니폼 상의를 벗었다. 파리생제르맹은 보르도 황의조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카바니의 동점골, 마르키뇨스의 연속골 그리고 음바페의 결승골로 승리했다. 보르도는 황의조 골 이후 파블로와 파르도가 한골씩 뽑았다. 황의조는 3경기 연속골 행진을 이어갔다. 카바니는 이번 골이 파리생제르맹에서 기록한 200호골이었다.

리우 카니발은 지난주 금요일에 시작됐다. 이번주 수요일까지 이어진다. 네이마르가 충분히 축제를 즐길 시간적 여유가 있다. 네이마르는 자신의 전용기로 신출 귀몰할 재력을 갖추고 있다.

이번 퇴장으로 네이마르는 다음 디종과의 경기(3월 1일)에 출전하지 못한다. 시간적으로 여유가 생겼다. 파리생제르맹 투헬 감독이 어떤 결정을 내릴 지 궁금하다. 지금까지는 파리생제르맹 구단은 네이마르의 동선에 대해 강하게 강제하지 못하는 분위기였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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