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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홋스퍼트레이닝센터(영국 런던)=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에이스가 이탈했다. 손흥민(토트넘)이 수술대에 오른다.
이날 두 골을 몰아넣은 손흥민은 EPL의 아시아 축구 역사도 새로 작성했다. 손흥민은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무대에서 50골 이상을 기록한 첫 번째 선수로 남았다. 영국 언론 가디언이 선정한 '이주의 선수(player of the weekend)' 역시 손흥민 몫이었다.
반전이 있었다. 손흥민은 전반 종료 휘슬과 동시에 하프라인 근처에서 주저앉았다. 오른팔을 감싸 쥐었다. 의료진이 들어와서 손흥민을 살폈다. 손흥민은 의료진과 함께 라커룸으로 들어갔다. 다행스럽게도 손흥민은 후반에도 모습을 드러냈다. 하지만 부상을 완전히 피한 것은 아니었다. 정밀 검사 결과 오른팔 골절상. 토트넘은 18일 '손흥민이 오른팔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른다. 수술 뒤 몇 주 동안 재활에 임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하지만 '믿는 도끼' 손흥민이 쓰러졌다. EPL 순위 경쟁은 물론이고 UCL도 문제다. 토트넘은 20일 라이프치히와 UCL 16강 1차전을 치른다. 이번 손흥민의 부상은 토트넘에 큰 악재로 이어질 전망이다.
영국 언론 미러는 '토트넘의 에이스 손흥민이 수술을 받는다. 손흥민은 경기 초반 상대 선수와 부딪쳐 팔을 다쳤지만, 조제 무리뉴 감독의 믿음을 입증하기 위해 고통을 잊고 뛰었다. 하지만 그는 결국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를 수밖에 없게 됐다'고 전했다. 가디언은 '손흥민의 부상으로 토트넘은 공격진 부족에 시달리게 됐다. 손흥민마저 이탈했다. 두 선수가 모두 빠진 상황에서 다른 선수들이 빈자리를 채워야 한다'고 보도했다.
한편, 손흥민의 부상 소식이 전해진 뒤 토트넘홋스퍼트레이닝센터는 무척 분주하게 돌아가고 있다. 손흥민의 수술 일자 등은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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