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샤, 메시X피케 음해 위한 SNS대행사 고용? "절대 아냐"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20-02-18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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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메시, 피케 음해 위한 SNS 대행업체 고용? 그런 적 없다."

바르셀로나 구단이 리오넬 메시, 제라드 피케 등 소속 선수들을 음해하기 위해 소셜미디어(SNS) 전문대행업체를 고용했다는 보도에 반박했다.

18일 영국 BBC스포츠에 따르면 바르셀로나 현지 라디오 팟캐스트 'SER 카탈루냐'는 바르셀로나 구단이 호셉 마리아 바르토메우 회장의 평판을 지키고, 회장에게 동의하지 않는 이들의 이미지에 타격을 주기 위한 목적으로 SNS 계정을 만들고 소셜 미디어 여론을 조작하는 업체를 고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주장 메시가 한때 동료였던 에릭 아비달 바르셀로나 기술이사의 태업 논란 인터뷰를 SNS로 공개 비판하며 선수들과 경영진의 불화가 불거진 가운데 메시, 피케 등 주요선수들을 음해하기 위해 구단이 소셜미디어로 여론을 조작했다는 의혹은 라리가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SER측은 구단이 13벤처스라는 회사를 통해 수십 개의 트위터, 페이스북 계정을 운영했으며 이 계정들은 메시, 피케, 펩 과?Y올라 전 감독, 사비, 푸욜과 바르토메우 회장의 정적들을 공격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졌다고 보도했다. 이는 구단과 바르토메우 회장, 브랜드의 평판을 유지하기 위해서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바르셀로나 구단측은 성명을 통해 "이 계정들과 구단은 아무런 연관성이 없다"고 확인했다. "즉각 해당 보도의 수정을 요구한다. 추측성 보도를 계속할 경우 법적 조치를 간구할 것"이라는 강수를 뒀다. "13벤처스는 구단의 서비스업체는 맞지만 거론된 트위터, 페이스북 계정과는 아무 상관이 없으며, 만약 어떤 연관성이라도 밝혀질 경우 당장 계약을 종료하고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면서 "바르셀로나 구단에는 소셜 미디어를 모니터링하는 업체는 있다. 이는 구단에 대한 부정적, 긍정적 메시지를 분석하는 업체"라고 해명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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