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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데이비드 베컴이 구단주인 북미프로축구(MLS) 신생팀 인터 마이애미가 송사에 휘말릴 조짐이다. 창단 첫 시즌을 앞두고 어쩌면 구단 이름을 바꿔야 할 수도 있다. 이름이 비슷한 '인터 밀란'이 상표권 침해를 주장했기 때문이다.
베컴과 인터 마이애미는 항소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내세우는 근거는 이미 전 세계적으로 많은 축구 클럽들이 '인터'를 쓰고 있는데, 유독 인터 마이애미를 상대로 상표권을 주장하는 게 문제가 있다는 입장이다. 항소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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